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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주 교수협회장 교수협 활성화 목표

김헌주 교수협회장 교수협 활성화 목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4.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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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임원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한 김헌주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원주연세의대 신경외과학)'을 만나 교수협의 향후 계획과 의료계 관련현황에 대한 교수협의 입장을 들어봤다.

지난 2000년 의권쟁취 투쟁 이후 교수협의 활동이 다소 뜸한 것 같다. 현재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교수협)' 중점현안이 무엇이며 조직현황은 어떤지?

지난 2000년은 커다란 이슈가 돌출된 시기였기 때문에 교수협의회도 각 의사단체들과 마찬가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현재는 2000년과 같은 큰 이슈가 없어서 활동이 좀 뜸해 보일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수협은 교수들의 처우개선과 한국의료 정상화, 미래 의학교육의 나아갈 길을 협의회의 3대 중점현안으로 삼고 이에 대한 평교수들의 목소리를 활발히 전달하기 위해 심포지엄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교수협의 현황은 현재 22개 단위 의대교수협의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춘계와 추계 정기모임을 통해 회원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의대는 주로 신설의대이며 교수협의회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교수협의 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비만, 미용성형관련 학회의 신설과 면허갱신제 등의 몇몇 현안을 둘러싸고 교수들과 개원가의 이견이 표출된 적이 있다.

그만큼 개원가의 현실이 어렵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돼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 하지만 교수들은 의학발전과 후학교육, 진료라는 3가지 책임을 함께 지고 있기 때문에 매 걸음걸음이 개원가에 비해 신중하고 무거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교수들 역시 스탭 바이 스탭으로 개원가와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향후 교수협에서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이 있다면?

사회에 공헌하는 의사상의 실현을 안정된 경영 기반하에 정착시키기 위해 교수들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교수협은 이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 병원 관계자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며 의료시장 개방이나 남북통일 이후 의료계의 역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당장 다음 달 초 김용익 청와대 사회정책담당특보를 초청, 참여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의대교수과 의사들의 우려를 전달하는 것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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