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병원의 명성을 확고히 지켜오며 불임·생식의학이라는 최첨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이 개설한 `종합부인암 진료센터'는 다른 부인암 클리닉과 달리 팀진료제를 도입해 산부인과 및 기초의학 등 다른 진료과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의 만족을 최대한 높일 것입니다.”

18일 개설된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종합부인암진료센터의 김승조(金丞兆·분당차병원 원장)소장은 이 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부인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대국민 홍보·교육의 중심축이 되는 한편 활발한 국내외 학술활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부인과의 부인종양 전문의료진이 공동으로 부인과의 검진과 치료전 병기결정·항암제 치료계획을 수립하며 분자생물학·미생물학 및 생화학·약학 등 기초 의학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수립, 부인암 조직검사와 임상전단계인 분자생물학적 검사를 시행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게 됩니다.”

한방과 대체의학의 장점을 살리면서 최첨단 치료를 접목시켜 부인암 치료의 양한방 협진을 시도하는 것도 이 센터의 특징이라고 지적한 金소장은 자궁경부암 백신 개발·난소암의 유전자변이 연구·유전자 종양지표 발견·고위험 부인암환자의 치료프로토콜 성립 등을 앞으로 추진돼야 할 연구과제로 꼽았다.

“이 센터는 개별화된 치료를 바탕으로 선별검사에서 부터 암예방을 추구해 총체적인 부인암의 종합적 진료를 목표로, 기초생물학·기초의학을 비롯 유전자치료와 예방적 유전자요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우리나라 의학이 세계적으로 공헌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18일 개설을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DNA칩(서정선·서울의대 생화학) ▲암예방의 임상시험(이인수·美FDA) ▲대체의학과 부인암 치료(임준규·분당차한방병원장) 등 관련 연제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