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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학제 500여명 참석 대성황

경북의학제 500여명 참석 대성황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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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사회 춘계 종합학술대회 및 제26회 경북의학제가 지난달 29~30일 이틀동안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과 김세곤 상근부협회장, 신현우 울산광역시의사회장, 정무달 대구광역시의사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첫째날 의사윤리 및 의료법, 의료정책방향 강의와 둘째날 노인고관절 골절치료 등 의학강좌 순서로 진행됐다. 또 회원 및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회와 장기자랑 등 친목행사도 함께 열려 회원간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첫날 '의사와 리더쉽'을 주제로 강연한 이상숙 교수(계명의대 병리학)는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환자 중심 진료, 자율적인 학습, 관리자 및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자"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선욱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는 의료법의 역사와 구성, 최근 개정된 법령 해설 등 회원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필수정보를 알기쉽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정부의 의료정책을 설명한 최희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공공의료확충 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계획은 공공의료기관 병상 확충이 아니라 기존 공공의료기관의 기능적 공공화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오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변영우 경상북도의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의사 본연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급변하는 정세 속에 앞으로 더욱 힘든 상황이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회원이 단결해 난국을 헤쳐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현안'을 주제로 강연한 김재정 의협회장은 '회원과의 대화' 시간에 한 회원의 "김원길 장관 시절에 만들어진 초재진 산정기준 변경 등 각종 편법적인 고시를 되돌릴 방도는 없는가"란 질문에, "최근 병협·치협·간호협 등 보건의료단체들과 공동으로 진료시간대 조정 개정안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건의했다"며 "앞으로도 의사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누가봐도 잘못된 고시를 고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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