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학련은 13일 가톨릭의대에서 집행부 회의를 개최해 약대 6년제 시행에 대한 전체 의대생들의 찬반의견을 묻는 총투표를 의대별로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24일까지 투표결과를 취합해 성명서와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의학련의 차민수 의장(포천중문의대 의학과)은 "약대 6년제 시행이 공론화되고 있지만 사실 의대생들은 제도시행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번 전체 투표는 의대생들의 약대 6년제 시행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효과와 함께 투표결과를 토대로 제도시행에 대한 의대생들의 입장과 통일된 행동을 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투표결과가 나오는대로 전국의대생 대표회의를 소집, 투표결과에 따른 의대생들의 행동방침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의대생 투표는 19일 인제대와 영남대를 시작으로 실시됐으며 20~23일 동안 대다수의 의대가 투표를 마칠 것으로 전의학련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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