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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9:59 (일)
피부건강주간행사

피부건강주간행사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4.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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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피부에 대해 트러블이 있고 건조하다는 등의 이유로 큰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10명중 6명은 자기의 피부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중에는 '여드름 등으로 인한 이유'가 가장 많았고, '심한 건성 피부', '심한 지성 피부' 등이 다음 순위를 이었으나, 조사 대상자의 65%는 피부 문제로 전문의와 상담을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이정복, 이사장 김형옥)와 피부과개원의협의회(회장 김홍직) 공동 주관으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제2회 피부건강 주간'을 맞아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남여 1,196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자신의 피부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는 54.6%, 만족하고 있다는 답변자는 45.4%였는데, 이들 가운데 '평소 주위 사람들한테 피부가 곱다는 얘기를 들어서' 39.2%, '스스로 자기 피부가 깨끗하다고 생각' 26.9% 등으로 자신의 피부건강 상태를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피부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 54.6%(653명)중에는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때문에'가 39.2%, '심한 건성 피부' 15.1%, '심한 지성 피부' 11.6%, '모공이 너무 커서' 8.4%, '화장이 잘 안 받거나 피부 알레르기가 심해서' 8.1%, '기미 또는 주근깨' 7.5%, '잔주름이 많아서' 3.8% 등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피부에 불만이 있거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적 진료를 받아 본적이 없다는 답변이 64.8%를 보였는데, 피부과를 찾지 않은 이유 중에는 '치료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아서'란 응답율(59.1%)이 압도적으로 많아 일반인들이 피부과에 대해 막연한 거리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서울 동대문지역에서 조사한 100명의 답변자 중에는 자신의 피부 특성을 먼저 물어본 후 피부진단기로 확인한 결과 총 66명이 잘못 알고 있었는데, 지성피부 소유자 12명 가운데 7명이 복합성으로, 건성피부 응답자(36명) 중 12명이 복합성으로 각각 판정되었다.

이밖에 피부청결에 대한 습관도 조사에서는 '샤워를 매일 한다' 58.2%, '주 2-3회' 32.5%, '매일 2회 이상' 6% 등이었으며, '샤워나 목욕을 할 경우 때를 민다' 28.6%, '때를 전혀 안 민다' 25.8%, '간혹 민다' 45.1%로 때를 민다는 것이 목욕 문화의 주요 부분임을 재차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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