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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7 13:15 (토)
[총선특집] 의사후보자 인터뷰-정의화

[총선특집] 의사후보자 인터뷰-정의화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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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3선의원이 되어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중심에 서려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사회를 구현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②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의료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북한지역 병원건립운동을 국회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주도하겠습니다.

③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국가의 중요정책을 판단해야 하고, 또한 개별 상임위원회에 소속되어 전문적인 판단도 해야 합니다. 부단한 자기계발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④양 당사자를 설득하여 조화로운 타협점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라는 곳은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지는 국민적 공간입니다. 법안이나 청원의 경우, 서로를 설득하고, 대화하면서 충분히 상호 입장을 반영한 안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⑤저는 개인적으로 의협이 적극적인 정치세력화 하는 것은 바람직한 본연의 모습이 아니라고 봅니다. 의료인은 본연의 업무에 가장 충실할 때 국민의 존경을 이끌어 낼 수 있고, 국민적 신망을 토대로 한 주장을 할 때 그 주장은 훨씬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⑥사스, 에이즈, 에볼라, 페스트 등 창궐하고 있는 신종 질병에 대한 사전예방 및 사후 대응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시스템의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⑦저는 지난 15대 국회에서 기형적인 의약분업의 부당성을 끝까지 주장한 유일한 국회의원입니다. 정부가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국민을 현혹시켰고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거수기가 되어 국민의 불편과 부담만 가중시킨 실패한 정책이 의약분업이라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범국민적 의약분업 평가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불편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선택분업 시범사업을 하루 빨리 시작하여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⑧약효동등성이 인정된 특정 품목에 한해 성분명 처방을 할 수도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단, 성분명 처방을 할 경우엔 의사의 사전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하고, 대체조제를 엄격한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검증되지 않은 카피약에 노출되는 일은 없어야 하며, 대체조제에 대한 책임소재도 더욱 명확히 해 약화사고에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⑨모든 국민들에게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불가능하다고 과언이 아닙니다.현행 공공의료보험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고 우리 의료수준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민간의료보험제도의 도입은 꼭 필요합니다.

⑩우리나라의 보험제도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단일보험자 제도를 유지하여 국민이나 의사 모두에게 선택의 자유를 박탈해 버렸습니다. 국민은 더 나은 진료를 받고 싶어도 더 좋은 약을 복용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으며, 의사는 돈 때문에 싼 약을 쓰도록 강요받고, 발달된 신의료 기술에 소요되는 재료들을 몇 개 이상 쓰지 못하도록 강요받고 있습니다.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강제 지정제도는 현실성 있게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⑪공공의료기관은 질병예방과 보건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수행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민간의료기관과의 역할 구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채 서로 경쟁을 한다면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는 밝지 못 할 것입니다.

⑫약대의 수업연한의 연장은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보완하고 약사국시 과목을 대폭조정하는 등 전면적인 개혁조치가 이루어진 이후에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⑬이번 선거만큼은 지역주의나 색깔논쟁이 없는 인물선거, 정책선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탄핵국면이 되면서 '바람선거'가 되어버렸습니다. 나라를 이끌 인물을 뽑는데 당만 보고 찍고, 감정에 의해 결정할까 우려스럽다.

⑭ 노부모님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아들 셋. 수필가로 등단했을 정도로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배우 보다는 촬영감독을 하고 싶습니다.

⑮현실에 안주하거나 현실에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현실에 참여하여 우리사회가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앞장 서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저는 의사출신으로서 기업경영인 출신으로서 우리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큰 국가지도자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비전의 대한민국을 건설하겠습니다.

△부산고 졸업 (67년) △부산의대 졸업 (73년)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고위정책과정 수료 (97년) △미국의사자격 획득 (73년) △봉생병원 원장 (85년) △월간 '현장' 발행인 (89~94년) △동래봉생병원 의료원장 (현재) △의료법인 정화의료재단 이사장 (93년) △영호남민간인협의회장 (94년) △대한병원협회 이사 및 부산병원회 부회장 (95년) △제15대 국회의원 (96년) △국회 보건복지 상임위 위원 (96년)

△보이스카웃 부산연맹장 (97년) △한나라당 원내 부총무 (98년) △한나라당 과학기술상임위원장 (98년) △제16대 국회의원 (2000년) △부산 사회복지협의회장 (현재) △한나라당 재정경제상임위원장 (2000년) △국회 수석부총무 (현재) △국회 운영위원회 간사 (현재) ▲www.powerbusan.net / chung-u-h@hanmail.net ▲선거운동사무소 051-462-3581 ▲후원회장 이강재(금호문화재단 회장) / 107-01-0438-481(국민은행·박경흠)


<질문내용>
①출마 동기 및 소감
②의사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하고 싶은 의정활동은
③전문직 국회의원이 갖게 되는 '전문성과 보편성의 괴리'를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이십니까?
④의협의 주장과 당론이 상충될때 어떤 입장을 취하시겠습니까?
⑤의협의 '정치세력화' 선언과 '총선 적극 개입' 움직임에 대한 견해

⑥가장 해결이 시급한 보건의료분야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⑦의협이 주장하는 '국회 내 의약분업 재평가위원회 구성' 및 '국민 선택분업 시범사업 실시'에 대한 의견
⑧의약품 성분명 처방에 대한 의견
⑨민간의료보험 도입 여부와 방향에 대한 의견
⑩건강보험 요양기관 강제지정제를 단체자유계약제 방식으로 전화하는 문제에 대한 의견

⑪공공의료기관(보건소 등)의 역할 정립에 대한 의견
⑫약사들이 요구하는 약대 수업년한 연장에 대한 의견
⑬선거운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 도움이 필요한 점은?
⑭가족관계 및 취미활동. 영화나 연극의 맡고 싶은 주인공 배역.
⑮동료 의사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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