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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임현택(기호1)-주수호(기호2) 결선 진출

의협회장 선거 임현택(기호1)-주수호(기호2) 결선 진출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4.03.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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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결과, 임 후보 35.72%-주 후보 29.23% 득표...6.49%p 차 박빙승부
최종 투표율 66.46% 최고 기록 갱신...25일∼26일 양일간 결선투표 진행

ⓒ의협신문
사진 오른쪽부터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기호 2번 주수호 후보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임현택 후보(기호1)와 주수호 후보(기호 2)의 승부로 압축됐다.

개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35.7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을 달성하지는 못해 2위에 오른 주수호 후보(득표율 29.23%)와 결선에서 최종 당선인을 가리게 됐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저녁,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개표결과를 공개했다.

의대정원 증원 사태 속 진행된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선거 최종 투표율은 66.46%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전자투표 선거인단 5만 681명 가운데 3만 3684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 

역대급 선거 열기는 투표 첫날부터 확인됐다. 투표 첫 날인 20일 하루에만 유권자 2만 5437명이 참여해 50.19%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 2일차인 21일에는 누적 투표자 3만 1026명으로 투표율이 61.22%까지 치솟았고, 최종 66.46% 투표참여율로 마감됐다. 

이는 38대 회장선거 28.96%, 39대 31.02%, 40대 41.03%, 41대 1차 52.68%-결선 48.33% 등 직선제로 진행된 최근 의협회장 선거 투표율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차기 의협회장 선거는 위기 속 의료계의 결집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의료계 안팎의 관심을 받아왔다. 낮은 투표율과 득표율이 의협 회장의 대표성을 흔드는 근거로 활용되어 온 탓이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의대정원 증원 이슈에 맞서 차기 회장은 '역대 최고의 투표율'과 '역대 최고의 득표율'로 선출해, 명실상부 의료계의 대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이날 최종 투표율로 확인됐다.

선거 또한 박빙의 승부로 펼쳐졌다. 

각 후보별 득표율과 득표 수는 ▲기호 1번 박명하 16.83%, 5669표 ▲기호 2번 주수호 29.23%, 9846표 ▲기호 3번 임현택 35.72%, 1만 2031표 ▲기호 4번 박인숙 15.54%, 5234표 ▲기호 5번 정운용 2.68%, 904표였다.  

1위를 차지한 임현택 후보와 2위에 오른 주수호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불과 6.49%p, 득표 수로는 2185표 차이가 났다.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위 2인의 후보자가 추가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1차 투표 결과를 반영해 임현택 후보에 기호 1번이, 주수호 후보에 기호 2번이 각각 부여됐다. 

임현택 후보는 "정부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정하는 큰 의미가 있는 회장 선거다. 결선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 저 역시 압도적인 회무와 압도적 대응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주수호 후보는 "결선에 갈 수 있도록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다. 당선된다면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초심을 잃지 않고 정부의 압박에 끝까지 버티면서 대한민국 의료를 올바르게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결선투표는 3월 25일∼26일 양일간 치러지며, 여기서 다득표한 후보가 최종 당선인이 된다. 최종 당선인은 결선투표 마감 직후인 26일 저녁 7시 경 공개된다.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결선투표시에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탈락 후보자가 남은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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