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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들 "사태악화 임" 복지부 장·차관 해임요구

의대교수들 "사태악화 임" 복지부 장·차관 해임요구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4.03.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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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18일 성명 "국민 눈 가리고 망언 일삼은 임"
고려의대 교수의회 "정부 대처 사태 악화시켜...사직하기 전 순직할 지경"

ⓒ의협신문
18일 병원 로비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고대 구로병원 교수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국민과 대통령실의 눈을 가리고 품위 없이 망언을 일삼고" "사태를 악화시킨" 임을 물어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8일 성명을 내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조건없는 대화 ▲미래를 위한 상식적인 판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 의사결정 ▲국민과 대통령실의 눈을 가리고 품위없이 망언을 일삼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 차관의 해임을 원한다고 했다.

정부로 하여금 사태를 악화시킨 임자의 문과 조건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한편, 사법부를 향해 2000명 증원 결정 취소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셈이다. 

앞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대표 등 33인은 서울행정법원에 의과대학 2000명 증원과 그 후속 처분 취소 및 집행정지 가처분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가 유사한 내용의 2차 소송, 이어 전공의와 의대생, 수험생 개인들이 3차 소송을 제기해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고려의대 교수의회도 이날 별도 성명을 내어 정부에 임자 문과 의정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의료사태 5주 차에 접어들어 교수들도 '사직하기 전에 순직'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힌 고려의대 교수의회는 "의료인에 대한 일방적인 행정조치와 압박, 매도로 일관하는 보건복지부의 행태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현안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의사단체와 즉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부적절한 대처로 의료사태를 악화시키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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