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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비대위 체제 돌입…회장 外 전원 사퇴

전공의협의회, 비대위 체제 돌입…회장 外 전원 사퇴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4.0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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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찬성 90%…의협·대전협·의대협 비대위 행보 주목

ⓒ의협신문
[그래픽=김미경 기자]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 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을 12일 의결했다.

이날 개최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는 오후 9시에 시작해 익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파업 등 단체행동에 관한 의견 타진과 더불어, 대전협 제27기 집행부의 부회장·이사·국원 전원 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총 223단위 중 194단위 전공의대표가 참석했고, 이 중 175단위 찬성과 19단위 기권으로 가결됐다. 참석 인원의 90%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다만 박단 대전협회장만은 대전협에 남았다. 비대위원장 선출과 비대위 구성 일정 등은 미정이다.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의지가 높다는 설문 결과가 속속 발표되자, 정부는 전공의 대표자들의 명단과 연락처 요구에 이어 병원별 전담팀을 꾸리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정부는 이튿날 13일 오전에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어 다행"이라며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의지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4월 총선 전에 학교별 의대정원 배정을 신속히 확정하겠다고도 했다.

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정원과 관련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의료계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2020년 이후로 비대위 체제로 운영돼 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도 13일 저녁 대표자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도 지난 11일 의대정원과 관련한 정부의 압박과 필수의료 패키지를 규탄하며 응급의학과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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