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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의대생 2000명 행방은? 4월에 통보한다

늘어난 의대생 2000명 행방은? 4월에 통보한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4.02.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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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3월 중순까지 배정 기준 마련·의대 수요조사 진행
의대생 늘리기 경쟁 시작?…지자체 앞다퉈 "환영 입장"

ⓒ의협신문
ⓒ의협신문

파격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직후, 의료계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교육부가 오는 4월 중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7일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을 4월 중하순까지 통보할 것"이라며 '추가 의대생 2000명' 배분 타임라인을 전했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기준을 마련한다. 3월 중순까지 대학별 의대 정원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정원 수요 조사 결과와 지역 의료 여건, 대학 교육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설명도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밝힌 후, 교육부에 '2025학년도 의대정원을 5058명으로 늘리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시행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증원된 의대 입학정원과 관련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겠다"고 전했다. 6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배정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늘어난 의대정원 2000명이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될 거란 원칙이 확고해지면서, 비수도권 지자체는 앞다퉈 의대생 늘리기 경쟁을 시작했다.

비수도권 도지사들은 발표 직후 '환영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열악한 지자체 의료서비스 상황을 짚고 나서고 있다. 증원된 의대생을 더 많이 배정해 달라는 호소 경쟁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6일 의대정원 확대 발표 직후 "지역의료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필수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치료 가능 사망자 수 전국 1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전국 14위로 최하위 수준의 의료 서비스로 도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충북대·건국대 의대를 통해 지역 의료 인력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증원된 의대 인력이 지역 의료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국립의대 설립이 절실한데 계획에 명시되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의대 정원 증원 계획과 국립의대 신설, 충남지역 의료환경 개선안 등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도 같은 날 "정부가 19년 만에 의대 정원 2000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정원 확대는 지역의 의료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의사 수가 부족한 전남의 병·의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의대가 없는 경상남도까지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6일 "이번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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