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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선거 후보 "의협·범대위·후보 뭉쳐야 산다!"

의협 선거 후보 "의협·범대위·후보 뭉쳐야 산다!"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4.02.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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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료포럼 "선거 결과 무관하게 일단 뭉칠 때…후보 단합 투쟁 선언하자"
업그레이드의협연구소 "필수의료 패키지는 '썩은 당근'…의료계 각성해야"

ⓒ의협신문
ⓒ의협신문

차기 의협회장 후보들이 정부의 '필수의료 패키지'를 규탄하며 의료계의 각성과 단합을 촉구하고 있다. 의협회장 선거와 의대정원 증원 추진이 맞물리고 투쟁 분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의료계 내부 단합에 이목이 쏠린다.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는 필수의료 패키지가 발표된 1일에 이어 3일 재차 성명을 내고, 의료계가 한마음으로 맞설 것을 호소했다.

미래의료포럼은 "의료계가 직면한 절체절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를 비롯 모든 의료계 대표자들의 단일대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2025학년도 수천명 수준 의대정원 증원 △인턴 2년제 및 개원면허제 도입 △개원자격 갱신제와 공유의사제 △총액계약제와 PA 합법화 여지 등을 "의료계에 사형선고"라고 비판한 미래의료포럼은 "정부는 의협 및 의료계 단체장 선거 기간이기에 의료계가 단합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이런 폭압을 강행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의협 범대위 등 전체 의료계 대표자와 의협회장 선거 출마 예정 모든 후보들은, 다가올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하나의 목소리를 낼 것을 천명하자"며 "후보 중 누가 선출되더라도 투쟁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굳건히 단일대오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박인숙 업그레이드의협연구소 대표도 5일 "필수의료 패키지를 들여다보면 허점투성이에 곳곳이 독소조항"이라고 비판하며 "어쩌다 (의료정책 현실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의료계에서 자성이 필요하고, 정부와 국민의 인식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대정원 증원은 그 필요성은 물론이고 각 의대의 수용 역량 근거조차 부족하다. 그런데도 강행하겠다는 것은 제2, 제3의 서남의대를 양산하겠다는 것"이라며 "필수의료 패키지는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증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료계에 던진 '썩은 당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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