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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최전방에 설 것…학생들도 함께 가자"

"의협이 최전방에 설 것…학생들도 함께 가자"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4.01.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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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대협 현안간담회, 이필수 회장 "소통·지원 아끼지 않겠다"

대한의사협회-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현안간담회 현장.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현안간담회 현장.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현안간담회를 갖고, 의대협과 더욱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의대협에서 우성진 비상대책위원장·강기범 비상시국위원장·이태훈 국제국 사무국장이, 의협에서 이필수 회장·이정근 상근부회장·김이연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참석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오늘 자리를 통해 의협과 의대협이 더욱 자주 만나고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의협에서도 앞으로 의대협에 활동예산 등 지원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의대정원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의협회장이기 이전에 한 명의 선배 의사로서 후배 의사들이 소신 진료를 할 수 있는 올바른 보건의료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투쟁에 의협이 앞장서고 의협이 보호하겠다. 의대생 여러분도 현안에 관심을 갖고 저지에 함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협은 의대생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의협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는 지난 4~5일 의사 국가시험이 치러지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학생들을 격려하고, 의대정원 증원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6일에는 의대정원 증원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주최하고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우성진 비대위원장은 "의대생과 선배 의사들 간 소통이 필요하단 말에 공감한다"면서 "현재 의대협은 학생들의 의견 취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의견이 수합된다면 소통과 공조를 통해 가능한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답했다.

이날은 지난 10일 열린 의대협 정기대의원총회로부터 이틀 후로, 의대협이 총회에서 발의된 의대생들의 건의사항을 의협에 전하기도 했다. 비대위 체제로 움직이는 의대협에 예산 지원 재개 여부도 함께 논의됐다. 

한편 의대협은 공식 성명서와 국회 토론회 등에서 의대생들의 의견을 적극 피력하고 있다.

의대협은 의대정원 문제의 당사자인 의대생들이 부실한 의학교육의 현실을 호소함에도 졸속·불통으로 정책을 강행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성진 비대위원장이 범대위원으로 참여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만나며 현안을 논의하는 등 의료계 내부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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