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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사, 모두 모여라" 의협 종합학술대회 개막 

"대한민국 의사, 모두 모여라" 의협 종합학술대회 개막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3.11.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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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돌 맞은 역사와 전통의 학술 제전...12일 종일 온라인 진행
'기후변화와 대한민국 보건의료' 주제, 의사 전문직업성 함양
'필수의료'도 화두...복지부 "자긍심 갖고 일할 수 있게 할 것"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는 11월 12일 제40차 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역사와 전통의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가 12일 그 막을 열었다. 

1947년 시작해 40차를 맞은 올해 종합학술대회는 '기후변화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주제로, 이날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가보건의료정책을 비롯, 미래의학과 진료실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감염관리 요령까지 의사 직업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진다. 

오전 세션에서는'국가보건의료정책 현황'을 소주제로 보건의료정책과 지속 가능한 국민건강보험제도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울러 '미래의학'을 주제로 한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의 양상 및 국민 생활상의 변화가 보건의료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조망하는 강의도 준비되어 있다.  

오후에는 '보건의료정책'를 소주제로 지역의료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지역의료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일본의 통합의료 돌봄 사례 고찰과 보건의료데이터 소유권 논의 현황과 과제 등을 살핀다. 또 '의료윤리, 의료분쟁, 의료법령'과 '감염관리 및 의약품 부작용' 강연은 필수 평점(2점)을 부여해 회원들이 진료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미처 이수하지 못한 평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률 제40회 의협 <span class='searchWord'>종합학술대회</span> 조직위원장[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박정률 제40차 의협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장[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박정률 제 40차 온라인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임상현장에서 모든 열정을 다하고 있는 회원분들께 의학정보를 제공하고 지식함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필수 종합학술대회 대회장(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협 종합학술대회는 1947년부터 시작해 올해 40차를 맞은 역사 깊고 상징성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이를 통해 회원 스스로 끊임없이 학습함으로써 의사로서의 전문직업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들이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고 있다"며 "의협은 이런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다양한 고민과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 국민과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필수 제40차 의협 <span class='searchWord'>종합학술대회</span> 대회장(대한의사협회장)ⓒ의협신문
이필수 제40차 의협 종합학술대회 대회장(대한의사협회장)[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의대정원 증원 등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우려하는 의대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원점부터 유연성있게 과학적 합리적 근거 기반으로 풀어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협의체를 통해 의료인자율징계권,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필수의료 수가인상 필요성 강력히 주장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또한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해 필수의료 의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진료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이 우리 의료체계가 필수의료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유인과 동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과도한 업무량에 의한 번아웃, 생명을 살리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의료사고 부담 등이 필수의료 기피 원인 중의 하나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 의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수의료 기피요인을 우선해결하고, 적정한 보상체계와 인력유입 방안 등 의료계와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한 박 차관은 "정부의 필수의료위기 극복에 의료계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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