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발표 무성한 19일…전남도 의대 신설 편승?
소병철·김원이 의원 삭발 "두발 바칠테니 의대 세워달라"
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삭발식'이 잇따랐다.
지역구가 전라남도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병철·김원이 의원은 전남 의대 신설을 요구하며 18일 삭발을 진행했다. 이날 전남도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석열정권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촉구 집회'를 함께 열었다.
소병철 의원은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두발뿐 아니라 온몸을 바치겠다"며 삭발 후, 용산 집회 장소로 이동했다.
전남도 의대 신설을 꾸준히 요구해 왔던 김원이 의원도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며 오후 용산 집회에서 삭발에 나섰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지역 숙원사업을 위해 일제히 나선 모양새다.
한편 지난달 잼버리 사태에 따른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이 있었을 때도 전북도 의원들이 삭발한 바 있으며, 청년위원들이 이재명 대표 단식 중단 요청 삭발식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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