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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마약류 식욕억제제 불법 판매 심각…5년간 '1362건'

국감 마약류 식욕억제제 불법 판매 심각…5년간 '1362건'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3.10.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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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터민(디에타민) 등 적발 계속…온라인 거래 90%
국힘 서정숙 의원 "식약처가 관계부처와 실태 파악 나서야"

ⓒ의협신문
ⓒ의협신문

최근 5년간 펜터민(디에타민) 등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판매하다 적발된 건수가 13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불면, 두근거림, 지각 이상,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있어 의사의 처방이 필수적이다.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최근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온라인 판매 적발 현황을 공개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적발 건수는 2019년 4건, 2020년 1건에서 2021년 181건, 2022년 807건으로 폭증했다. 올해 7월까지만 작년의 45.7% 수준에 해당하는 369건이 적발됐다.

적발건 중에는 SNS상 거래 유형이 90%이상을 차지했다. 심지어 일반쇼핑몰에서도 마약류 식욕억제제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2018년도 이후 2023년 6월까지 611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11억 3827만개 이상이 처방됐다. 2022년에는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암페프라몬, 마진돌 순서로 처방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숙 의원은 "온라인을 통한 불법 판매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식약처가 경찰청,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오남용 실태 파악에 나서는 등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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