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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 공익 법인 설립 기념식 개최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 공익 법인 설립 기념식 개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3.10.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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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진구에 고려인 진료소 개소…2018년부터 환자 진료
이주 고려인의 보다 체계적인 보건 관리 및 의료서비스 제공 기대

고려인 마을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온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대표 : 최정섭 광주광역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이 6일 저녁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 검사센터 6층 강당에서 공익 법인 설립 기념식을 갖고, 공익 법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 마을 내에 위치한 고려인 진료소는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 의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2018년 개소했으며, 개소 1년만에 진료환자 2000명, 2022년 7000명, 2023년 9월까지 현재 1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이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에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통증의학과 등 16개 분야 전문의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진들과 함께 고려인 진료소를 통해 인술을 베풀고 있으며, 2022년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고려인 마을 이주시에 다방면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희망나눔 콘서트를 통한 성금 모금으로 전쟁에 지친 그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다.

예비 의료인인 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들 및 고려인 마을 거주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가 어우러져 연속성 있고 사명감 있는 의료봉사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은 보다 체계적인 보건 관리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법인화를 고민하게 됐으며, 여러 의료진과 유관기관의 협조와 노력으로 법인 설립이 가능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공익 법인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박병순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 초대 대표, 전성현 고려인 진료소 설립자, 박유환 광주광역시의사회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및 지역 시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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