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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3:45 (일)
아이들이 스스로 기록하고 배우며 '비만 예방'

아이들이 스스로 기록하고 배우며 '비만 예방'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7.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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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 '즐겁고 신나는 건강 캠프'…7월 31일부터 2주간 진행
메타버스·디지털 디바이스 활용 눈길…비만 이해도 향상·조절 능력 함양

대한비만학회가 여름 방학 기간을 맞아 7월 31일부터 2주간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제29회 '즐겁고 신나는 건강 캠프'(Fun&Run Health Camp)를 연다.
대한비만학회가 여름 방학 기간을 맞아 7월 31일부터 2주간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제29회 '즐겁고 신나는 건강 캠프'(Fun&Run Health Camp)를 연다.

대한비만학회가 여름 방학 기간을 맞아 7월 31일부터 2주간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제29회 '즐겁고 신나는 건강 캠프'(Fun&Run Health Camp)를 연다.

이 행사는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공익사업 일환으로, 아동의 비만 이해도 향상과 조절 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보건산업진흥원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한성대 창의융합대학·고려대안산병원 지원)을 통해 메타버스 및 디지털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개별화된 관리를 수행토록 해 눈길을 끌었다.

캠프에 참가한 아동은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배우고, 전문가들과 함께 일상 속 체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스마트 밴드를 착용하고 기상 시간, 일일 활동량, 취침 시간 등 정보들을 기록하고 확인함으로써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을 배우도록 한다. 

또, 스마트폰 을 통해 식사 전·후 사진을 업로드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와 고기 섭취량을 스스로 기록해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좋은 생활 습관을 유도토록 한다. 

마지막으로 매일 한성대 대학생들로 구성된 코치들이 제시하는 건강 관련 임무를 수행토록 해 목표 설정 능력과 성취도를 높인다.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건강 캠프는 참가 아동들이 바른 생활 습관을 경험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개발 기반 확립도 도모한다. 

이번 캠프를 기획·총괄한 홍용희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이사(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비만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비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대사증후군, 성조숙증 등 각종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일 뿐만 아니라 자존감 저하, 우울증, 교우관계 문제도 야기할 수 있어 예방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최근 소아청소년 비만과 이로 인한 합병증이 이미 심각한 상태로, 아이들의 각기 다른 생활 패턴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스스로 깨닫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지원한 서원희 고려의대 교수(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소아청소년들이 스스로 흥미와 관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았다"면서 "스스로 적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은 MZ세대인 아이들에게 맞는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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