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대장암 치료 전략 개발 및 근거 창출
"대장암 치료법을 선도적으로 발전시켰다"
정승용 서울의대 교수(외과학)가 제22회 보령암학술상을 서울대 삼성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6월 23일 수상했다. 상금은 3000만원.
정승용 교수는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대장암센터장과 서울대암병원 대장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대장암 치료 분야 임상과 중개 연구를 통해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특히 2014년 세계적인 암 전문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논문 '직장암에서 복강경과 개복 수술의 장기 생존율 비교'를 실어 직장암 복강경 수술이 종양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2021년에는 10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을 증명해 직장암 복강경 수술이 표준수술법으로 자리잡는데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
2022년 항암제 내성 극복을 위해 전사체 및 단백질체의 종양 이질성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종양의 체세포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항암제 검색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제약사 보령과 한국암연구재단은 "정 교수가 대장암의 발생과 진행, 전이 기전은 물론 진단, 수술 후 회복, 합병증 등의 연구로 대장암 치료법을 선도적으로 발전시켰다"고 수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보령과 한국암연구재단은 매년 암 퇴치를 위한 연구로 국민 보건 향상에 헌신한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2002년보령암학술상을 제정했다.
보령암학술상은 종양학 연구에 5년 이상 종사한 의사나 과학자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학술 업적을 검토해 매년 수상자를 결정한다. 전국 의과대학과 유관기관, 학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하며 매년 구성되는 업적심사위원회 심의와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 1명을 선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