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보건의약단체, 거동 불편 어르신에 도시락 배달

보건의약단체, 거동 불편 어르신에 도시락 배달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6.14 11:2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성언의집 2023년 2차 활동 "팬데믹 종식, 나눔 더욱 활성화할 것"

ⓒ의협신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6월 13일 인천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협신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이 2023년 제2차 사회공헌활동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나눔·배달 활동을 전개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함께하는 사공협은 6월 13일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인천 동구 소재)에서 도시락 및 간식 나눔 활동을 펼치고,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재단법인 성언의집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가난한 이와 사회적 소계층의 우선적인 선택'이라는 거룩한말씀의수녀회 창립 정신에 따라,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0년 넘게 도시락 배달, 재가 복지, 노인돌봄서비스 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거주지로 직접 도시락을 전하는 '찾아가는 식사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상자들이 직접 쓰는 식기에 음식을 담아주는 방식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의협신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거주지를 직접 방문, 도시락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의협신문

양혜란 사공협 중앙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사회공헌협의회 활동이 2년 이상 묶여있었는데, 최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사공협 활동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오랫동안 성언의집을 따뜻하고 청결하게 운영·유지해 오신 원장수녀님과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한 사공협 관계자도 "식사 배식 봉사활동을 주로 해왔는데, 거동이 힘들고 사람과의 대면조차 꺼시는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 방문 배달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공협 활동이 대상자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세심해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소회를 말했다.

전정옥 성언의집 원장수녀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 앞장서는 보건의약단체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하며, 보건의약단체와 소중한 인연이 되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에 감사하다"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도시락 배달을 하다 보면 여전히 존재하는 의료사각지대에 아쉬움이 많은데, 추후 사회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로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 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회원단체로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