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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2집회 특집]김 협회장 전국의대 교수들에게 편지발송

[2 22집회 특집]김 협회장 전국의대 교수들에게 편지발송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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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위기와 자유의 박탈로 인해 희망없는 의료계에 등불이 되어 주십시오."
김재정 의협회장이 전국 41개 의대 교수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28일 일제히 발송됐다.

8,000여명의 전국 의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발송된 이번 편지는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의료계의 현실을 분석하고 사회적인 신뢰 회복과 잘못된 건강보험의 틀을 깨기 위해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보다 정치세력화를 통해 법 개정 투쟁에 나설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회장은 편지를 통해 "교수님들의 진료행위가 오로지 획일적인 심사기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비전문가에 의해 난도질당하는 현실에 처해있다"고 지적하고 "사회에서도 의사들이 고립되며 나아가 전문가로서 정체성 마저 위협받는 총체적인 위기에 봉착했다"고 현 상태를 진단했다.

또한 현 상태가 도래한 것은 "정부의 잘못된 사회주의적 의료제도 강행에 책임이 있지만 의사들이 과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사회적인 목소리를 높이지 않은 것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적극적인 교수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이번 편지를 통해 의협의 향후 투쟁방식이 정치세력화를 통해 정치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국민건강보험법', '약사법', '의료법' 등의 법을 개정하는 형태가 될 것 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교수들의 단합된 행동은 사회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국민의 선택권과 진료권 존중, 의사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2·22 집회에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며 교수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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