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건강 밀레니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6월4일까지 열리는 건강박람회 2000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건강박람회 2000 조직위원회가 주관,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건강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 축제의 한마당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건강박람회이다.
`건강하게 삽시다'란 주제로 건강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영부인 이희호여사, 차흥봉 보건복지부장관, 김병수 조직위원장을 비롯 보건, 의료기관 및 단체 인사, 홍보대사 등 관계자와 관람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건강증진터, 건강체험터, 건강배움터, 건강산업관/홍보관 등 4개의 전시관에서 펼쳐지는 각종 건강과 관련한 행사.
전시 주제에 따라 4개로 구분된 이들 전시관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펜싱경기장, 역도경기장, 한얼광장에 설치된 2개의 에어돔에서 각각 마련된다.
건강증진센터는 건강나라 21,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질병 탐험, 5대 건강 위험요인 등의 4가지 주제로 구성하고 최신 건강정보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건강체험터는 총 800여평의 펜싱경기장 내에 마련된 이벤트 무대를 중심으로 운동, 영양, 신체 계측 및 발육상태 측정, 종합검진 등을 통해 즉석에서 자신의 건강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으며 최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한 사이버진료 시연을 통해 미래의 진료모습까지 살펴 볼 수도 있다.
`배워야 건강할 수 있다'란 슬로건을 내건 건강배움터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학병원 전문의들과 함께 하는 건강관련 강좌 및 상담을 통한 건강이벤트로 나뉘어 총 23개의 프로그램이 일정별로 진행된다. 건강이벤트는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생활체조 경연대회, 어린이 퀴즈대회, 금연웅변대회 및 글짓기·사진공모전 등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특히 세계금연의 날인 31일엔 기념식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강좌가 있게 된다.
보건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비전이 한눈에 펼쳐지는 건강홍보관 및 산업관에선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산업과 보건산업 등 전략산업이 소개된다. 즉 한국건강관리협회,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등 총 30여개 단체에서 단체별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제약회사 19개사, 의료용구 9개사, 식품회사 15개사, 건강관련 인터넷 3개사 등 건강관련 51곳에서 참여해 회사별 특징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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