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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사회 베트남 노동자 아들 무료수술

대구시의사회 베트남 노동자 아들 무료수술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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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사회는 소아마비 후유증을 앓고 있는 베트남 외국인 노동자의 아들을 무료 수술했다. 이번 수술을 대구지역 전공의협의회가 외국인 노동자를 무료진료 하던 중 베트남 근로자의 아들 리남하이(19세)가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인한 좌우 하지 변형'이란 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지난해 말 대구시의사회에 무료진료 협조를 요청해 온데 따른 것이다.

의사회는 무료수술을 시행할 의료기관을 물색하던 중 성서병원(달서구 신당동) 이재구 원장이 흔쾌히 수락, 7일 오전 9시 30분 이 원장과 오창욱(경북의대 정형외과) 교수의 집도로 약 2~3시간에 걸쳐 수술을 완료했다.

이 원장은 "최근 외국인 노동자 강제 출극 등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데다가 이들이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있어 인도적 차원에서 수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환자는 수술당시 병세가 심각한 상태여서 경우에 따라 2차수술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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