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약업계가 지난해 극심한 불황을 딛고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과 제약업체 대표 등 임원 100여명은 5일 제약협회 강당에서 신년 교례회를 갖고 이같은 각오를 다졌다.

이날 김정수 회장은 "그동안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었던 IT산업에 이어 새로운 동력이 될 BT산업은 의약품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육성하려는 차세대 핵심산업"이라고 강조하고 "BT산업의 핵심인 의약품 산업을 꽃피우는데 우리 약업계와 정부가 함께 나서야할 때"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약업계에 대한 금융 세제지원, 그리고 제도개선 등 정부가 국가전략 차원에서 약업계 역량증대를 위한 지원정책을 활기차게 전개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강윤구 복지부 차관은 "BT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약속한다"며 "약업계 역시 선진 보건복지사회 건설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심창구 식약청장, 원희목 대한약사회 회장 당선자, 박한성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보건의약계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