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소아·청소년 코로나 백신 접종 첫날 오접종 8건 발생
전봉민 의원, "백신 이상반응 걱정 많아" 질병청에 철저한 관리 주문
지난 18일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허용되지 않은 백신 오접종 사례가 발생해 국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전봉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청에 주문했다.
전 의원은 "12세에서 17세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한 첫날부터 모더나로 오접종하는 사례가 8건이 나왔고, 어제(19일) 1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라며 "지금 청소년 예약률도 55%밖에 되지 않는 등 이상 반응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서 열심히 하는 것은 알지만, 의료 일선 현장에서의 어려운 부분을 (질병관리청에서) 더 잘 파악하고 해소를 해야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접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송구하게 생각한다. 의료계와 협의해 오접종을 예방하겠다"라며 "오접종자에 대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8일 산하단체 등에 '12∼17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주의 당부 안내' 공문을 통해 연령대에 맞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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