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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후보들 '성분명처방 쟁취' 공약 내걸어

약사회장 후보들 '성분명처방 쟁취' 공약 내걸어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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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성분명처방제도 쟁취'를 최대 공약으로 내걸어 이를 둘러싼 의약계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했다.

17일 오후 2시 약사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 주사제 분업대상에 포함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 약사가 주도하는 한약정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일부 후보들은 "약사가 의료인이 돼야 한다", "의협회장을 벌벌 떨게 만들겠다"는 등 자극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발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성분명 처방
성분명 처방을 법제화해 대체조제 활성화 함으로써 약국의 불용재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문재빈 후보). 대체조제를 하고 싶어도 환자 의사 눈치봐야 한다. 약의 주인이면서 처방전대로 조제하는 로보트 약사다. 우리는 성분명 처방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전영구 후보). 성분명 처방으로 대체조제를 활성화해 재고약 문제를 해결하겠다(원희목 후보).

주사제
주사제를 분업에 포함시켜야 한다 약사가 의료인이 돼서 약국에 주사 시술소를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문재빈 후보). 주사제를 전액 본인부담으로 하고 총량규제도 도입해야 한다(원희목 후보).

약학대학 6년제
약대 6년제는 이미 교육부의 용역 발주가 끝난 상태이며 이미 실현된 것이나 다름없다(원희목 후보). 의료일원화를 위해서도 약대 6년제는 꼭 필요하다(문재빈 후보) 6년제 교육과정은 한약을 포괄하는 통합과정이 돼야 한다(전영구 후보).

일반약의 전문약 전환
의약품 재분류를 전면 실시해서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시키겠다(전영구 후보). 일반약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약국의 경영난을 타개하고 보험재정을 절감시키는 방법이다 소비자단체와 연계와 추진하겠다(원희목 후보).

한약관련 정책
한약정책관실을 폐지하고 한약사를 약사 직능에 포함시키겠다(문재빈 후보) 앞으로 한의계가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독립한의약청 설립, 국립한의약대 설립 등을 강력히 저지하겠다(전영구 후보).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전국 약사회 회원들에게 인터넷 녹화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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