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서울기독병원 자리에 위치한 이 병원은 14개 진료과 400병상 및 200여명의 의료진을 갖춘 종합병원으로서 지난 1999년 경기도 구리시에 설립된 원진 녹색병원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기능을 다할 계획이다. 이 병원에는 구리병원에 있던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이전해 자리 잡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건강센터’도 설립됐다.
20일 열린 기념식 및 축하공연에는 개그맨 전유성씨 사회로 중요무형문화재 김금화씨·가수 이은미씨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양 원장은 “개원지역 탐색을 위해 지방 여러 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우수 의사인력 유치나 의료수요 부족에 따른 경영상의 문제가 대두되어 고민하던 중 서울기독병원을 인수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최첨단 의료장비도 함께 받아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립과정을 소개하면서 “원진직업병 노동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우리 사회의 노동자와 지역주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향후 운영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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