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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급여비용 비중 높지만 진료비는 적어

감기 급여비용 비중 높지만 진료비는 적어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3.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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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기로 인한 외래 청구건수는 7,990만 건으로 약국을 제외한 전체 외래 청구건수의 2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1조5,330억원이나, 여기에 약국 약제비를 추정해 포함할 경우 2조4,781억원으로 외래 요양급여비용의 1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일 ‘2002년 건강보험심사평가통계연보’를 발표하고, 감기로 인한 상병이 전체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 반면 암 관련 진료비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도별 감기상병 외래 요양급여비용 현황을 보면 1999년 16.9%(1조5,495억8,500만원), 2000년 18.02%(2조4,118억2,800만원), 2001년 17.23%(2조4,781억1,100만원)를 고려할 경우 감기로 인한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도별 감기상병 외래 청구건수를 보더라도 2000년 7,475만 건, 2001년 7,892만 건, 2002년 7,990만 건으로 청구건수도 급증하지 않고 자연증가율 만큼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자료에 따르면 2002년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6억1,000만 건으로 2001년 5억7,100만 건에 비해 6.9% 증가했고, 요양급여비용은 19조606억원으로 2001년 17조8,195억원이 비해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2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으로 가장 많이 진료한 진료건수는 입원에서는 자연분만·치핵·제왕절개·노인성 백내장·급성 충수염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래에서는 급성기관지염·본태성(원발성) 고혈압·급성편도염·다발성 및 상세불명부위의 급성상기도감염·급성비인두염 순으로 나타나 감기관련 상병이 대체로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입원 진료 중 암 상병으로 인한 청구건수는 42만9,500건으로 전체 입원건수의 8.9%, 요양급여비용은 7,310억원으로 입원 요양급여비용의 15.6%를 차지했고, 발생건수는 위·폐·간·유방·결장암의 순으로 2001년과 동일하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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