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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투쟁열기 냉각

보건의료노조 투쟁열기 냉각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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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주요 대학병원의 파업이 철회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열기가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6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을 비롯 경상대병원 고려대의료원 경북대병원 영남대병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등 7개 국 사립 대학병원이 모두 파업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새벽 극적인 타결을 이룬 경상대병원 노사는 기본급 5.5% 인상과 정규직 간호사 10명 충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무료진료 등에 합의했다.

15일 협상을 마친 서울대병원 노사도 임금 총액기준 7.01% 인상, 비정규직 8명 정규직화 및 차별철폐, 소아병원 개보수시까지 다인용 병상 50% 확보, 병원내 폭행 폭언 성희롱 금지 등의 타결안을 마련했다.

이밖에 고려대의료원은 산별교섭 참가 명절수당 30% 인상 등, 전북대병원은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을 경영 기초자료로만 사용할 것 등, 원광대병원은 사학연금 지원 64%로 확대 등, 한양대의료원은 임금 7% 인상 상향식 평가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병원별 합의안을 도출해 예고된 파업투쟁이 무산됐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시에도 노사간의 입장차가 상당부분 좁혀진 상태여서 타결이 희망적이기는 했으나, 파업의 우려도 높았던 가운데 파업위기를 극복한 만큼 올해 병원의 경영성과도 기대수치를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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