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 개량신약 65만 달러 규모 수출…글로벌 공략 본격화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CR정(시판명: Aceclagin)'이 내달 러시아에서 출시된다.
협력사인 이스라엘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가 판매를 맡으며, 초도 물량은 6만 달러 규모다. 출시 첫해 65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예상되며, 개량신약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3년 테바와 클란자CR정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동유럽과 러시아·남미 시장까지 클란자CR정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현재 중국·베네수엘라·페루 등에서 시판 허가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4월 보건당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클란자CR정은 세계 최초로 1일 1정 복용하는 아세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통제다. 2010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첫 번째로 출시했으며, 복용 편의성을 높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2중층으로 구성돼 속방층의 빠른 약효와 서방층의 24시간 지속 효과로 통증을 조절한다. 음식물 영향을 받지 않아 언제든 복용할 수 있고, 혈중에서 일정하게 약물 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2016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클란자CR정의 방출제어형 제제기술은 현재 국내 및 유럽·중국·베트남·필리핀 등에 특허로 등록돼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