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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병상당 입원 수입 상급종합병원 169억원 

100병상당 입원 수입 상급종합병원 169억원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10.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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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71억원...병원 24억원·의원 18억원·요양병원 17억원 불과
간호조무사 41.4% 의원 근무...사회복지사 55%·작업치료사 45% 요양병원 종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의 100병상당 입원 수입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169억 538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71억 1770만원, 병원 24억 5729만원, 의원 18억 4703만원으로 조사됐다. 요양병원의  100병상 당 입원수입은 17억 5400만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의 10.3%에 불과했다. (사진=pixabay)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의 100병상당 입원 수입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169억 538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71억 1770만원, 병원 24억 5729만원, 의원 18억 4703만원으로 조사됐다. 요양병원의  100병상 당 입원수입은 17억 5400만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의 10.3%에 불과했다. (사진=pixabay)

상급종합병원의 100병상 당 입원수입은 169억원에 달하는 반면 의원(18억원)과 요양병원(17억원)은 1/1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보면 요양기관 종별 입원진료비 수입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7조 830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고, 종합병원 7조 4004억원, 병원 4조 1631억원, 요양병원 5조 730억원, 의원 1조 277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100병상당 입원 수입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169억 538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71억 1770만원, 병원 24억 5729만원, 의원 18억 4703만원으로 조사됐다. 요양병원의  100병상 당 입원수입은 17억 5400만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의 10.3%에 불과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년 건강보험 통계연보] ⓒ의협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년 건강보험 통계연보] ⓒ의협신문

이같은 수입 규모의 불균형 속에서도 요양병원과 의원 등의 요양기관이 일자리 창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기관과 약국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는 총 36만87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26만7452명)에 비해 10만1311명이, 2016년(35만5535명)에 비해 1만3228명이 늘었다.

요양기관 종별 근무인력은 종합병원이 8만33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급종합병원(7만782명)·의원(5만4952명)·병원(4만1757명)·요양병원(3만3457명)·약국(3만625명)·보건기관등(9085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8년간 연평균 근무인력 증가율은 요양병원이 15.5%로 가장 높았고, 상급종합병원(6.4%)·종합병원(6.3%)·병원(3.5%)·치과(3%)·한방(2.5%)·의원(2.1%)·약국(1.1%) 순으로 집계됐다.

간호조무사의 경우 17만1027명 중 41.4%(7만720명)가 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요양병원 17.5%(2만9861명)·병원 11.3%(1만9256명)·종합병원 5.8%(9891명)·상급종합병원 1.2%(2086명) 등으로 파악됐다. 

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 등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곳은 요양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사 3588명의 근무지는 요양병원이 55.4%(1987명)를 차지했으며, 병원 681명, 종합병원 461명, 상급종합병원 223명, 의원 222명 등으로 분포했다. 

작업치료사 6258명 가운데 요양병원에서 45.4%(2962명)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병원 2067명, 종합병원 726명 등으로 조사됐다.  

물리치료사 3만 5587명 가운데 의원에서 1만 6862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7177명)·요양병원(6628명)·종합병원(2719명)·상급종합병원(669명) 등으로 파악됐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지만 저수가로 인해 고용 확대와 의료 질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의료수가를 적정한 수준으로 인상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인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의 2018년도 수가인상률은 1.7%로 물가인상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데다 최저임금은 2년 연속 크게 올랐지만 요양병원 수가제도는 10년째 개선되지 않아 자구책으로 인력을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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