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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권 대전협회장 '젊은 의사 참여폭 확대돼야'

임동권 대전협회장 '젊은 의사 참여폭 확대돼야'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3.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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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의협에 전달하고 의협과 젊은 의사들이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협 역사상 전공의로서 처음으로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 임동권 정책이사는 젊은 의사들의 의사회 참여와 선배의사들의 후배의사들에 대한 이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이 자신의 주요 임무라고 강조한다.

“전공의가 이사직을 가지고 의협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것은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전공의 이사로서의 명확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에게는 전공의협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 진료봉사와 관련해 의협으로부터 예산배정을 받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아직 젊은 의사들과 관련된 문제들과 젊은 의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이 의사사회에서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더미처럼 쌓인 각종 보건의료 현안들에 치여 뜨거운 이슈로도 부각되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모두 저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임 이사는 젊은 의사들의 문제를 이슈로 부각시키기 위해 조만간 관련 소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을 짜고 있다.

“선배의사들과 전공의 등 모든 의사회원들이 참여하는 열린 위원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곳에 한국의학의 미래를 위해 젊은 의사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논의하고 풀어가는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취지죠.”

이번 달 실시된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제7기 회장으로 당선, 의협 이사직과 회장직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 그는 최근들어 주변 지인들로부터 너무 많은 일을 맡게 된 것은 아니냐는 걱정어린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로 젊은 의사들의 미래와 한국 의료체계가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는 생각에 피곤함을 느낄새가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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