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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 '가짜 환자' 만들어 2억 원 빼돌려

한의사들 '가짜 환자' 만들어 2억 원 빼돌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8.06.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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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한방병원장·23명 한의사-브로커 결탁...환자 220명 가담
입원하지도 않은 환자 입원한 것처럼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span class='searchWord'>가짜환자</span>들을 만들어 허위로 요양급여를 청구한 혐의로 한방병원장을 구속하고, 한의사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pixabay) ⓒ의협신문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가짜환자들을 만들어 허위로 요양급여를 청구한 혐의로 한방병원장을 구속하고, 한의사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pixabay) ⓒ의협신문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가짜환자들을 만들어 허위로 요양급여를 청구한 혐의로 A한방병원장을 구속하고, 다른 한의사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의사들에게 환자를 소개한 브로커 2명과 허위 입원으로 보험금을 챙긴 가짜환자 220명도 사기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한방병원장과 한의사 23명은 지난 1월부터 병증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의 환자를 입원시키는가 하면 입원하지 않은 환자들도 입원한 것처럼 진단서와 입·퇴원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에 가담한 한의사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입원 및 의료행위에 대한 보험료를 청구해 2억 원 상당의 요양급여비를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한의사들은 환자를 소개한 브로커에게 병원비의 10∼20%를 수수료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환자들도 한의사들이 써준 허위 진단서, 입퇴원확인서, 진료기록부 등을 민영 보험사에 제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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