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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구시, 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구하는 연구 지향"

"실사구시, 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구하는 연구 지향"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5.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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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식 보사연 원장, 운영방안 제시..."정책대안 제시 역할 강화"
국가 사회정책의 비전 제시·예방중심 보건의료 연구 확대 등 강조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취임 2개월이 조금 넘은 30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향후 보사연 운영 방향과 원칙, 목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의협신문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취임 2개월이 조금 넘은 30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향후 보사연 운영 방향과 원칙, 목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의협신문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은 사실( fact)을 의미하며 '시'는 진실, 진리를 의미한다. 사실에 입각해 진리는 구하는 연구가 의미 있는 연구다. 사실을 왜곡하는 연구가 돼서는 안 된다. 모든 연구는 사실에 입각해 제대로 진행돼야 한다. 다만 같은 사실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다."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앞으로 보건사회연구원의 모든 연구는 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구하는 방향을 지향하도록 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조 원장은 30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자랑스러운 보사연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된다"면서 향후 보사연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조 원장은 실사구시의 뜻을 반복해서 곱씹고 설명하고, 모든 연구는 사실을 왜곡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실사구시를 기반으로 하는 실용적 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창조적인 연구역량 강화의 기본은 우수인력 확보와 연구정보서비스 체계화, 소통이 잘 되고 신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사구시 이외에도 향후 보사연 운영 원칙과 목표도 밝혔다.

조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 목표 가운데 보사연과 가장 관련 있는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만들어 가는 데는 국가 사회정책의 선제적 비전 제시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19년을 맞아 전후 100년간의 보건복지정책 분석과 전망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보사연의 행정과 운영은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운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영향력 있고 힘 있는 보사연을 만드는 데에는 연구원의 모든 가족과 반드시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치와 연구원 가족 한 명, 한 명의 염원을 성취해 나가기 위해 힘껏 뛰겠다"고 다짐했다.  
 
대학과 보사연 연구의 차이를 지적하면서 "대학 연구는 이론 중심일 수밖에 없다 보니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대안 제시가 부족하다. 그러나 보사연의 연구 기능은 달라야 한다. 보사연의 연구는 국민 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보사연의 보건의료 분야 연구의 방향으로 예방중심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 원장은 "향후 보사연의 보건의료 분야 연구 중 예방중심 연구가 확대돼야 한다. 세계적인 보건의료 분야 연구 경향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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