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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12년 연속 한국서 가장 존경 받는 병원

서울아산병원, 12년 연속 한국서 가장 존경 받는 병원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5.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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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수술"·'꾸준한 사회공헌'·'환자 안전시스템' 신뢰 받아

서울아산병원이 12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이 12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이 12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병원에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병원'은 탁월한 의료성과와 사회공헌으로 환자·보호자·의료진으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는 병원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0월부터 4개월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산업계 간부진 7440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 소비자 4560명 등 1만 2230명이 참여했다.

특히 경쟁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평가에 참여해 서울아산병원을 최고 병원으로 인정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서비스의 질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 ▲신뢰성 등 12개 세부 요소품질과 전반적 평가 등 모든 항목에서 다른 병원을 앞섰다. 종합점수는 10점 만점에 7.34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가장 존경 받을 만한 병원인지 묻는 항목에서 10점 만점에 7.36점을 받아 다른 병원(평균 6.82점)을 크게 웃돌았다.

국내 모든 산업을 망라한 30대 우수기업 조사에서도 5년 연속 순위에 들었다. 지금껏 존경 받는 기업 조사에서 3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던 기업은 국내 전 부문을 통틀어 61곳에 불과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관계자는 "존경은 모든 가치 영역에서 지속적인 신뢰를 받아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라며 "다른 나라에서 선정된 존경 받는 기업 사례를 보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제품·서비스의 질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서울아산병원을 신뢰하는 이유로 ▲고난도 수술 분야 성과 ▲국경을 넘나드는 사회기여 활동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매년 6만여 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며 중증 환자들의 4차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유방암 3만례, 대장암
2만 9000례, 간이식 5800례, 신장이식 5200례 등 각종 고난도 수술건수와 성공률은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 풍부한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생체 폐이식에 성공해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외에서 포기한 고난도 수술을 서울아산병원에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해마다 40여 개 나라에서 500여 명의 해외의학자가 연수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아산 인 아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고난도 수술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해외 의료봉사도 지속적으로 펼쳐 지금까지 5만여 명의 불우환자를 진료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대한 신뢰의 또 다른 비결은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글로벌 표준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14개 부문 172개 규정을 갖춘 의료서비스 표준모델인 '아산 글로벌 스탠더드(AGS)'는 서울아산병원이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시스템과 문화가 기본이 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상도 병원장은 "존경 받는 병원은 환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의 모든 직원들이 함께 받은 상"이라며 "환자의 아픔을 같이 아파하는 따뜻한 마음, 우리 이웃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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