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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 만든다

2020년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 만든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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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심근경색증등록연구(KAMIR-JAMIR) 합의
대한심장학회, 아시아지역 심근경색증 치료·예방 합심

정명호 KAMIR 총괄연구책임자(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KAMIR 총괄연구책임자(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한국과 일본이 2020년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을 공동 제작키로 했다.

한국심근경색증등록연구(KAMIR)와 일본심근경색증등록연구(JAMIR)는 지난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순환기학회의 합동 심포지엄에서 두 연구의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2020년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정보 공유와 공동 연구 등을 통해 '2020년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 제작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키로 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그간 KAMIR의 세계적인 연구 성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해 온 일본학회에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공감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면서 "이번 합의에 따라 아시아 지역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 및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심장학회와 전남대병원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AMIR-JAMIR 공동 심포지엄은 정명호 KAMIR 총괄연구책임자(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야수다 JAMIR 총괄연구책임자(일본국립순환기센터 순환기내과장)가 공동 주관, 2014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하고 있다.

정명호 교수는 이번 공동 심포지엄에서'왜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이 필요한가?-KAMIR로부터 얻은 교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한·일 공동 연구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김용철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혼다 박사(일본국립순환기센터)는 KAMIR 경험과 JAMIR 경험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심포지엄 좌장은 안영근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와 타카야마 박사(일본 동경심장센터)가 맡았다.
이번 KAMIR-JAMIR의 합의가 있기까지에는 현재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명호 교수의 뛰어난 연구실적과 열정이 큰 힘이 됐다.

지난 2005년부터 KAMIR 연구를 진행한 정명호 교수는 현재까지 총 6만7,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했고, 207편의 논문(SCI 197편)을 ㅤㅂㅏㅍ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거뒀다.

정명호 교수는 지난 2013년 일본심장학회의 초청으로 KAMIR 경험에 대한 특강을 가졌으며, 이를 계기로 일본심장학회도 2014년에 JAMIR을 결성하게 됐다.

이후 KAMIR과 JAMIR은 일본 오사카·센다이·가나자와, 한국 광주·서울에서 매년 한 차례씩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정명호 교수는 심근경색증 연구를 포함해 총 1,43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전남대병원 스텐트 등 64건의 특허와 73권의 저서 등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회장·한국혈전지혈학회 회장·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국립심혈관센터 호남 유치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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