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급여 일정액 공제 기금 마련…6년간 202명에 도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교직원들이 6년째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을 이어오면서 모두 202명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6년간 기부금 1억 6000만원을 모았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의료비 지원 기금 모금에는 현재 462명의 교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3100만원을 모아 43명의 환자를 도왔다.
병원에 따르면 이 같은 교직원들의 도움에 대해 환자들은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오고 있다.
허리통증으로 정형외과에서 1년여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김 모 환자는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직원들의 의료비 지원과 응원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비록 지금은 가진 것 없지만 앞으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료비 지원 담당인 김민지 사회복지사는 "2018년에도 더 많은 교직원들의 사랑과 나눔 실천이 고군분투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