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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서비스평가 워크샵

의료기관서비스평가 워크샵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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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서비스평가를 비롯한 신임제도는 전문가가 주도하는 비영리 민간법인이 주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립대학교병원 의료기관평가 담당자 200여명은 20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워크샵을 갖고 관련 법규 개정에 따라 올해 본격 시행되는 의료기관서비스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박노현 교수(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 비전 21담당)는 '의료기관 신임평가의 현황 및 발전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한병원협회의 병원표준화심사와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기관서비스평가는 객관성,과학성이 부족하고, 두 평가가 중복될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의 특성을 반영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현행 평가의 문제점으로 ▲적정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낮은 의료수가 ▲의료 현실을 외면한 기준 ▲평가의 객관화,전문화,과학화 부족 ▲진료 외적 서비스 평가에 치중 ▲의료의 질 평가 부족(진료,연구,교육 능력 등) ▲강제적 타율적 참여 ▲정부 주도 가능성 ▲재정부담 문제 등을 꼽았다.

박 교수는 외국 의료기관 신임제도의 경우 전문가와 민간의 주도아래 자율적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며 신임제도에 대한 정부의 역할은 재정지원 및 자료 이용과 객관성 평가에 국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교수는 서비스 부문보다 적정 진료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하며, 대학병원의 경우 연구,교육 등 교육적 효과를 중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의료기관평가 문항분석 및 문제점(최윤경 서울대병원 QA전담반) 의료기관평가와 적정수가(송정흡 경북대병원 의료질관리실장) 바람직한 의료기관평가의 향후 방향(황지인 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의료기관서비스평가 수검사례 보고(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경상대병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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