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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전공의시험 이의

국립대병원 전공의시험 이의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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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이 레지던트 선발 필기시험 관리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국립대병원장회는 15~16일 경상대병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레지던트 선발 필기시험 관리방식을 '중앙공동관리방식'에서 종전의 '군별관리방식'으로 환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보건복지부,병원신임위원회,대한병원협회에 정식 의견서를 전달키로 했다.

국립대병원장회는 "현행 중앙공동관리방식이 수련기관별 특성이 반영된 자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뿐만 아니라 선발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으며, 필기시험 문제의 변별력에도 문제가 있다"며 "희망하는 수련기관에 대해 종전 방식으로 환원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국립대병원장회는 2004년 전형부터 군별관리방식으로 환원을 허용하여 선발의 자율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립대병원장회는 이날 현행 전공의 정원 책정은 기본적으로 수련기관의 전속전문의 수에 의해 책정되고 있어 수련기관의 교육여건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며 전속전문의 수를 기본으로 책정하되 수련여건을 감안하여 가감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립대병원장들은 장기적으로 저임금 순종형 고급인력이라는 병원 경영적 측면의 매력을 줄이고 병원이 전공의를 교육적 측면에서 충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편, 병협은 전공의 필기시험 중앙공동관리에 대해 1회 시험으로 전기,후기,추가모집시 활용할 수 있어 전형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시험감독 및 출제위원 차출에 따른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어 진료,행정적 낭비요인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별관리에 비해 1억7,000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중앙공동관리방식의 장점을 홍보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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