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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목동병원 여성 비뇨기질환 특화

이대 목동병원 여성 비뇨기질환 특화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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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대 목동병원이 최근 `방광염 및 요실금 예방주간'을 선포하고 여성 비뇨기클리닉을 확장 이전했다.

여성비뇨기클리닉 운영을 맡고 있는 윤하나 교수는 “이번 클리닉의 확장 이전은 여성 비뇨기 환자들을 위한 특화된 시스템과 축척된 경험, 전문화된 진료가 전제되는 진정한 의미의 여성 비뇨기클리닉의 첫걸음을 의미한다”며 클리닉 확장 이전의 의의를 밝혔다.

“처음 여성으로서 비뇨기과 전문의를 선택하고 현장에 나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각종 배뇨장애와 요실금으로 고생하고 있으면서도 치료에는 상당히 소극적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현실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테지만 여성 배뇨장애 환자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클리닉의 부재도 그 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윤 교수는 질환의 성격상 여성 환자들이 검사와 진료, 상담 등 모든 과정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클리닉의 확장 이전도 여성환자들이 비뇨기 관련 검사와 치료를 독립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도록 구조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와함께 배뇨장애나 요실금에 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간호인력들을 집중 배치해 더욱 편안하고 전문화된 진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클리닉 확장 이전에 맞춰 `방광염 및 요실금 예방주간'을 선포하고 방광염 예방주스 시음회, 요실금 패드 나눠주기 행사를 벌린 여성비뇨기클리닉은 이번 달말쯤 최신 요실금 교정수술 시연 및 강연회를 통해 지역 개원들과 여성 배뇨장애 및 요실금과 관련한 최신지견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여성 배뇨장애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포부라는 윤 교수는 `대한민국 1호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란 타이틀에서 한발 나아가 “목동병원 여성비뇨기클리닉이 최고의 여성질환클리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교수임용과 올 2월 결혼이란 대사를 겪으며 개인적으로도 더욱 안정된 느낌을 갖게 됐다는 윤 교수는 “머무르거나 퇴보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하고 “여성의 입장에서 각종 배뇨장애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환자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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