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연세의료원에서 '의료기기산업학' 석사과정 시작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대학원 과정에 '융합의학과'를 신설하고 첫 전공과목인 '의료기기산업학' 석사과정을 내년 3월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미래의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한다.
최근 의료기기산업의 잠재적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인력별 수준차가 커 국제 규제를 따라가기조차 버거운 상황에 놓여있다.
융합의학과는 의료기기산업체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의료기기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 대학원 과정이다.
연세의대는 ▲의료기기산업의 규제 ▲의료기기 제품 혁신화 ▲의료기기 기술경영 및 마케팅 등 산업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융합지식을 교육할 예정이다.
구성욱 융합의학과 주임교수는 "의료기기분야의 융합교육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공학·의학·경영학·법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3일 마감한 융합의학과 의료기기산업전공 신입생 모집에는 의료기기 산업 및 임상시험, 인허가 관련 전문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모집정원을 넘어서는 높은 지원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연세의대 융합의학과는 이번 '의료기기 산업학' 전공 외에도 향후 세부전공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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