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 기념 사업회 후원...부산시 '다복동 사업' 동참
고신대복음병원이 고령사회를 맞아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 가기 위해 부산광역시가 펼치고 있는 '다복동 사업'에 동참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6일 장기려기념사업회가 후원한 희망 운동화 200켤레를 를 부산시 서구 암남동(동장 김점철)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암남동 행정복지센터는 기증받은 희망 운동화를 관내 한부모가족·교육급여자·기초생활 수급자 등에게 전달키로 했다.
장기려기념사업회 상임이사인 임학 고신대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고신대복음병원 앞 822m 구간에 있는 '장기려로'를 암남동의 역사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점철 암남동장은 "2년 전 장기려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서구와의 관계를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장기려로'라는 명예도로 명을 부여했다"면서 "희망 운동화 기증행사를 계기로 장기려 박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기려 박사는 6·25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1년 7월 현 고신대복음병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26년 간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피란민과 가난한 사람을 위해 헌신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015년 장기려기념사업회를 맡아 운영하면서 장기려 박사의 유지를 이어 의료를 통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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