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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로 들어온 가상현실 프로그램

진료실로 들어온 가상현실 프로그램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9.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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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현장 도입 진료교육 등 확대 가능성 커
종근당·한국MSD는 자누비아 맞춤정보 제공

VR기기를 쓰고 가상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환자의 정보와 진료관련 정보가 오른편에 제공되는 점이 흥미롭다.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을 이용한 영업방식이 도입돼 화제다. VR기기를 쓰면 가상의 환자가 진료실에서 프로그래밍된 질문과 대답을 의사와 나눈다.

영업대상이 되는 약의 효과, 임상시험 결과, 이상반응 등을 자연스럽게 환자와 얘기하면서 제약사의 메시지를 의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신기술인 VR 기기에 대한 흥미는 물론, 전공의 등의 환자 진료 교육 기재로도 쓸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과 한국MSD는 가상현실(VR) 프로그램 '자누비아 VR 디테일'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영업현장에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VR 프로그램에 따르면 프로그래밍된 신장애가 심한 환자나 고령환자, 초진환자 등이 진료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상황이 구현된다. VR기기를 쓴 의사는 가상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가상의 자누비아 영업담당자에게 자누비아 임상 데이터와 기대 치료 효과, 유의 사항 등을 소개받는다.

종근당과 한국MSD는 2016년 주요 학회 홍보 활동을 통해 'VR 체험존' 등을 선보인 후 현장적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종근당은 "자누비아 VR 디테일은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필요한 정보를 시간과 장소 구애없이 제공할 수 있는 마케팅 프로그램"이라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로 더욱 다양한 맞춤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자누비아는 전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판매액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종근당은 당뇨병 국산 신약 '듀비에'를 개발해 당뇨병 치료제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2016년 한국MSD와 협약을 맺고 자누비아 공동판매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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