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재난 때 의료지원 앞장...광주·전남·전북 권역 유일
조선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해외 긴급 구호대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해외긴급구호법에 근거, '대한민국 해외 긴급 구호대(Korea Disaster Relief Team, KDRT)'를 재난 현장에 파견할 방침이다.
'해외 긴급 구호대 협력기관'은 해외 재난 사태가 발생했을 때 긴급 구호대를 파견, 인명 구조와 재난 구호에 앞장서는 역할을 맡게 된다. 광주·전남·전북 권역에서는 조선대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13일 열린 해외 긴급구호대 협력기관 현판식에는 이상홍 조선대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와 보건복지부 조태익 국제협력관·김진숙 사무관·박병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홍 조선대병원장은 "지방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의료진의 소명을 다 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의료봉사와 긴급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 해외 긴급 구호대 협력기관으로서 만반의 준비를 갖춰 즉각적인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네팔 지진·세월호 참사 등 재난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해외 여러 나라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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