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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환 교수, 새 간암 표적치료제 개발 견인

이세환 교수, 새 간암 표적치료제 개발 견인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07.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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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환 순천향의대 교수팀(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화기내과)팀이 새로운 간암 표적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오마커를 찾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세환 교수는 "시판중인 간암 표적치료제는 한 종류에다 효과도 제한적이라 간암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암종에 직접 작용하는 표적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바이오마커를 탐색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팀은 간세포암종의 새 치료제 개발 단서로 간경변증과 간성상세포를 꼽았다. 간세포암종이 대부분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간경변증 진행의 핵심역할을 간성상세포가 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단백질 분비와 새로운 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간성상세포는 간세포암종의 진행과 전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간성상세포에서 분비된 바이오마커를 분석하면 새 간암치료 물질을 찾을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환 교수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간성상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증가한 200여 개의 바이오마커를 확보해놓고 있으며, 간세포암종의 전이에 영향을 주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가려내고 있는 중이다.

이 교수는 "새 간암 치료 후보물질의 개발은 물론 간세포암종의 발병과 전이의 작용원리를 밝힘으로써 간암 치료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며, "순천향의생명연구원과도 연계해 새로운 방향의 간암 치료 연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세환 교수팀의 연구 주제는 '간세포암종 전이와 연관된 새로운 간경변증 바이오마커 탐색 연구'로 한국연구재단의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연구비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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