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가 6월 24∼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국제이비인후과연맹 세계학술대회(IFOS)에서 맹활약했다.
IFOS는 세계 이비인후과 학술대회로 1928년부터 첫 개최이후 4년마다 열리며, 전 세계 100여개국 5000명 이상이 참석할 정도로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 교수는 음성 수술과 갑상선 수술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고, 토론 프로그램 패널로 참여했다.
먼저 후두음성의학분야에서 아시아 의사로는 유일하게 세계 이비인후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국소마취 하 음성 수술법'에 대한 인상적인 교육특강을 진행했다. 또 '국소마취 하의 새로운 음성수술'을 주제로 열린 토론 프로그램에서 '성대병변에서의 스테로이드 성대주입술의 장기추적 결과 및 성대육아종 치료법 결과분석'에 대해 강의 후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밖에도 '갑상선 수술 후 발생하는 성대마비에서의 신경재지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등 학회 주요 강의와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이 교수는 2013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교수상'을 받는 등 후두음성의학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음성수술 및 음성성형술·갑상선암·기도협착 등을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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