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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맞은 연세정형외과학교실

반세기 맞은 연세정형외과학교실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3.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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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형외과학 산실로 반세기동안 세부전공 발전기틀

연세의대 정형외과학교실이 창립 반세기를 맞았다.

동 교실은 1926년 이용설 박사가 미국에서 귀국해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외과학교실에서 정형외과학 분야의 교육과 진료를 시작하면서 그 기원이 시작됐으며, 53년 문병기 박사에 의해 국내 처음으로 정형외과학교실이 창립되면서 한국 정형외과학의 산실로서 그 역사를 함께 써왔다. 교실 창립 3년 후 56년에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창립됐으며, 창립 47년의 역사 가운데 23년을 동 교실 출신이 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신촌세브란스 9명, 영동세브란스 6명, 용인세브란스 2명의 교수진에 전임의 5명으로 척추외과, 수부 및 상지외과, 미세재건술, 인공관절, 관절경 및 스포츠의학, 사지연장 및 변형 교정, 종양외과, 소아외과, 외상학 등 탄탄한 세부전공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다. 정형외과학교실을 통해 배출된 인원만 296명 동 교실외에도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근무하면서 정형외과진료 및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이들은 세브란스 정형외과 모임인 세정회를 구성, 실험실 연구기금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진료, 교육에서 뿐 아니라 연구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오면서 지난해만도 국내외 학회지에 43편을 지상발표했으며, SCI 등재 논문만 8편을 발표했다. 국내 학술대회 59편, 국제 학술대회 21편의 구연발표를 했으며, 교실원들은 활발한 저술활동로 정형외과학 분야의 각종 교과서 발간 성과도 이루었다.

한수봉 주임교수는 "그동안 국내 정상급 평가를 받아왔으나 타 대학의 도약적인 발전으로 의료평준화가 이루어지고 막강한 시설투자와 맨파워로 무장한 대형병원의 출현으로 정상의 자리가 도전받고 있다"며, 젊은 교수들이 자기 분야에 전념해 발전하는 동인으로 교실원에 대한 포상제도를 실시, 기초연구의 활성화, 우수 논문수의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정형외과학교실은 1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교실원 및 세정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쓰시야 교수(가나자와대학)등을 초청해 창립 50주년 학술대회 및 축하연을 성대하게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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