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화학검사, 운동·식사·투약 등 생리적 변이 영향
김영식 가톨릭의대 교수(성빈센트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최근 열린 대한임상화학회 2017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델타 체크의 기준을 정하는데 있어서 생리적 변이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환자의 혈액을 검사할 때 검사결과가 과거의 검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 차이(델타값)가 어느 정도일 때 오류 가능성이 높아지는지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2014년 성빈센트병원에서 실시한 9가지 일반화학검사 중 과거 1년 이내에 동일한 검사를 진행한 153만 3359건의 데이터를 과거 검사 결과와 함께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과거와 현재의 검사 결과에 차이가 나는 요인으로 운동·식사·투약 등의 생리적 변이와 상관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델타 체크의 기준을 정할 때 수 만 건 이상의 검사결과를 분석해야 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생리적 변이 값을 이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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