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용량 줄이고 목표 도달 장점
조영민 교수 "저혈당 위험 줄여" 반겨
주당 한 번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가 제2형 성인 당뇨병 환자 치료를 위해 기저 인슐린과 병용투여할 수 있도록 적응증이 최근 확대됐다.
GLP-1 유사체와 인슐린을 병용하면 인슐린 용량을 줄이고도 목표 혈당에 도달할 수 있어 인슐린으로 인한 저혈당 위험 등을 줄일 수 있다.
조영민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인슐린을 증량해도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인슐린과 GLP-1 유사체를 병용투여하면 목표혈당에 도달할 뿐 아니라 인슐린을 줄여 저혈당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병용투여 허가를 반겼다.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대표는 "이번 병용투여 적응증 확대를 보험급여 확대까지 이어지도록 해 더 많은 당뇨병 환자의 적극적인 혈당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AWARD-9'에 따르면 투약 28주 후 트루리시티1.5mg과 인슐린 글라진을 병용한 투여군은 1.44%의 HbA1c 강하 효과를 보여 인슐린 글라진 0.67%보다 우월한 당화혈색소(HbA1c)강하 효과를 보였다. 대상 환자 수는 300명이었다.
트루리시티 관련 정보는 한국릴리의 릴리온(http://www.lillyon.co.kr)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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