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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간 300만 경북도민 건강지킴이 역할

70년 간 300만 경북도민 건강지킴이 역할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5.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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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 및 창립 70주년 기념식 열려
국민에게 다가가는 의사회 다짐... 춘계학술대회·경북의학제 성료

 경상북도의사회는 5월 27일 경주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의협 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70년 간 300만 경상북도 도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는 경상북도의사회가 국민에게 더 다가가는 의사회가 되기 위한 다짐을 하고, 의료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경상북도의사회는 5월 27∼28일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코오롱호텔에서 제30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 및 춘계종합학술대회, 경북의학회(체육대회), 그리고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최신 의학 지식 습득과 부당삭감 등 다양한 주제 학술대회
27일 오후 2시부터 6시, 그리고 28일 오전에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개원의사들이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춘계종합학술대회는 진료 과목별로 실제 진료실에서 흔히 부딪히는 질환에 대한 최신 의학정보는 물론 ▲부당 삭감과 현지 확인 대처법 ▲의사가 알아야 할 주요 세법 개정 ▲의료윤리 ▲인공지능과 미래 의료 ▲만성 C형간염 치료의 최신지견 ▲의료기관 현장 중심의 감염병 예방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레이저 치료, 필러·보톡스, 만성피로, 비만, 탈모, 영양수액제 등 여러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한 강연을 따로 마련해 실제 임상진료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의사의 날 행사 첫날인 27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기념 음악회를 회원 및 가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주코오롱호텔 야외정원에서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김재왕 경북의사회장, 김광만 경북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신상진 국회의원, 수스야라 캄보디아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5월 27일, 28일 양일간 열린 춘계종합학술대회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알차게 준비했다.
창립 70주년 기념식·음악회…1천여 명 참석 친목·화합 도모
기념식은 먼저 창립 70주년을 되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를 담은 영상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으며, 김재왕 회장의 기념사, 최영식 경주시장의 환영사, 추무진 의협회장의 격려사, 김관용 경북지사, 신상진 국회의원, 수스야라 국회의원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재왕 경북의사회장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선배 및 후배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왕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의 봄은 그 따뜻함을 느끼기도 전에 장미대선이라 불렸던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빠르게 지나갔다"며 "새로운 정권의 출범과 함께 우리 의료계의 정책이 많이 반영되고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는 의사들이 맘 편안히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정진료와 적정수가가 보장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맨손의 인술로 시작한 경북의사회가 이제는 3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의사회로 발돋움했고, 전국에서도 제일 가는 의사회가 됐다"며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경북의사회는 대구시의사회와 역사를 같이 하다 분리됐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의학교육 태동지역이라는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선비정신으로 선배와 후배들이 전통적 가치를 지금까지 지켜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최근 경북의사회는 좋은 의료환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해외의료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가장 모범적이고도 성공적인 해외의료봉사활동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경북-전북의사회 친선행사도 하나의 기념비적 업적이 되는 등 모두가 부러워하는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어느 지역보다 높은 회비납부율을 보이고 있고, 6회의 모범지부상을 받는 등 역대 회장 및 임원, 그리고 회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도 "선배들의 큰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같은 자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한 뒤 "오늘 참석한 내빈 모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와 분리됐음에도 현재 3300명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경상북도 도민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 묵묵히 수행하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회장은 "지난 30년 간 전북의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동서화합의 모범이 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고, 2017년 4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모범지부상을 수상한 것도 거듭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를 시작한 이래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며, 지난해 경주지역 지진 때 경북의사회가 가정 먼저 봉사활동에 앞서면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것에 다시 한번 의료계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경북의사회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념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역대 회장·의장에게 공로패 수여…원로회원에게도 감사패
특히, 지난 제69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북의사회가 최고의 성적으로 모범지부상을 수상한데 대한 회기 수여식이 있었다.

또 의협회관 신축 사업에 대해 숙원 사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의사 회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살려줄 수 있는 새 회관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김재왕 경북의사회장이 추무진 의협 회장에게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밖에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회원을 대표해 의사회를 이끌어 온 신은식·변영우·이원기·이석균·정능수 역대 회장과, 최종두·정만진 역대 의장, 그리고 장기근속한 박재영 사무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창립 70주년 뜻을 살려 학술대회에 등록을 한 만70세(1947년생) 이상 원로 회원 60여명에게는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는데, 올해 94세를 맞은 최형석 원로회원(칠곡)에게 대표로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이어진 케익커팅식에서는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건배 제의를 했으며,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의 기념 음악회,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기념식 행사를 마무리 했다.

 경북의학제에서 북부권역이 우승하면서 3연패를 달성했다.
경북 북부권역 우승…3연패 달성한 경북의학제
28일 오전 학술대회를 마친 가족 및 회원들은 경주코오롱호텔 야외정원에서 경북의학제(체육대회)를 진행했다.

경북의학제(체육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북부권역'이 우승을 차지해 3연패를 달성했다.

경상북도 4개 권역(동·서·남·북)대항 체육대회인 경북의학제는 호텔 야외정원에서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체력 증진을 위해 개최됐는데, 북부권역인 안동 이정훈 회원의 선수 선서를 시작으로 탁구, 바둑, 족구, 윷놀이(회원·가족팀), 팔씨름과 명랑 운동회로 꾸며져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밖에 번외 행사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 삼행시 및 사행시 짓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경기 결과 북부권역이 총점 30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동부권역이 준우승을, 남부권역이 3위를, 서부권역이 4위를 차지했다.

회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삼행시 및 사행시 짓기는 창립 70주년을 의미하는 '새물결'과 '경북7(칠)0(공,영)'을 시제로 진행됐는데 70여 편의 출품작 중에서 김정석 회원(안동, 김정석내과의원)이 쓴 삼행시가 장원의 영광을 안았으며 ▲어린이 그림 그리기는 '경주여행'과 '나의꿈'을 주제로 한 3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박상민 어린이(김천한빛안과의원 박상민 회원 자녀)의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

경북의학제 전날(27일) 열린 회원 테니스대회는 경주 알천체육공원 강변테니스장에서 경상북도 의사회 테니스 동호회의 주최로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다.

경기결과 금배부 우승은 서수환 회원(포항), 준우승은 임영택 회원(울진), 3위는 남상엽 회원(울진)에게 돌아갔으며, 은배부 우승은 김태진 회원(문경), 준우승은 이동준 회원(영천), 3위는 이현석 회원(포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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