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사회 중 첫 기부 "시발점됐으면"
전북의사회가 16개 시도의사회 중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 신축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10일 결정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4월 23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최근 건물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의협 회관 신축안을 의결했다.
김주형 전북의사회장은 11일 "큰 돈은 아니지만 전북의사회의 기부결정이 의협 회관 신축을 위한 기금 마련의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의사회는 10일 군산에서 열린 전북의사회·군산의사회 임원 연석회의에서 회관 신축기금 기부를 결정했다.
전북의사회 산하 14개 시군의사회 임원들과 전북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단도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하면서 자연스럽게 의협 회관 신축안이 화제로 올랐고 김주형 회장이 기부를 제안하면서 의결절차를 밟았다.
전북의사회와 군산의사회 임원들은 김 회장의 제안에 만장일치로 힘을 몰아줬다.
전북의사회는 빠르면 다음 주 의사회 예산항목에서 사용가능한 기금을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에 회관 신축 기부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형 회장은 "전북의사회는 회관신축 기부를 비롯해 늘 의협의 정책에 관심을 두고 성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정기총회에서 '회관신축기금' 53억 1500만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기금 마련을 위해 특별회비를 신설하고 이익잉여금을 사용하는 안이 함께 의결됐다. 의협 집행부는 총회에서 의결된 '회관신축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회관 이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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